1. 폴란드 바르샤바 여행기 (Warsaw in Poland) #1
모든 직업이 끊임없는 공부를 필요로 하겠지만 의사라는 직업은 특히 끊임없이 공부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년 다양한 안과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접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학회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2016년 3월말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The 7th 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Ophthalmology”에 다녀왔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Hilton hotel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으며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혈관폐쇄 등 다양한 망막분야에 대한 토론들이 열렸습니다.
호텔 1층 이 곳에서 등록증 및 책자를 찾아 2층으로 올라갔더니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이번 학회에 참석한 안과의사들의 명단이 붙어있습니다.
이번 학회에 참가한 안과의사들 명단입니다. 대부분은 유럽, 특히 폴란드 안과의사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는 5명의 안과의사들이 참석했으며, 우측 끝 South Korea라는 국가명 아래 명 단이 적혀있습니다.
학회장 모습입니다. 대부분 편한 차림의 옷을 입고 와서 간단히 준비된 케잌, 빵, 커피 등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망막질환에 대한 발표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관심을 가지고 들은 발표는 ‘Controversies in geographic atrophy of the RPE: No longer a “Dry” topic’입니다. 사실 고령사회로 가면서 제 외래로 황반변성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주사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는 습성 황반변성과 달리 건성 황반변성으로 내원하신 환자분들께는 딱히 해드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Geographic atophy로의 진행에 관여하는 인자에 대한 항체를 개발하여 임상 2상에서 geographic atrophy 진행을 억제했다고 합니다.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의미있게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했으나, 현재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기다려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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