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오래 탈 일 있으세요?
긴 시간 비행 시 이렇게 하세요~
장거리 여행에 좋아요!!
제가 경험상 얻은 노하우 알려드릴게요. 장거리 여행에 좋아요!!
(참고로 제가 주로 다니는 경로는 인천- 시카고(12시간) + 시카고- 맨체스터(3시간) 입니다. )
집에서 떠나서 호텔 도착할 때까지 24시간 걸립니다. 어휴....
그 긴 시간 동안 제가 하는 일들입니다.
1.출발 1시간 전에 아스피린을 한 알 먹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이코노미 증후군이라는 혈액 순환장애가 생기는데 아스피린이 혈전방지도 해주고 아픈 것 도 도와주지요).
2.비행기 타면 바로 물을 병 채로 2병쯤 달라고 해서 수시로 마십니다.
(비행기 속은 매우 건조하지요. 계속 물을 달라고 하기도 미안하니까요.)
3.기내에 준비된 책 리스트를 보고 짧은 유쾌한 종류로 한 권 빌려놓고.
4.첫 번째 음료를 주면 되도록 토마토주스를 드세요. 덜 달고 노화방지 음식이니까요.
5.첫 번째 기내식을 받으면 천천히 반만 먹으려고 노력하지요. 기내식 칼로리가 한끼당 (700~900 kcal)나 된답니다. 또 비행기 안은 기압이 낮아서 위장 안 공기도 평소보다 20%이상 부풀고 뱃속에 가스가 차면 소화가 잘 안 된답니다. 비행기 속에서 아프면 안되니까 조금 부족한 듯 드세요.
6.식사가 다 끝나면 대부분 비행기에서 수면모드로 기내 전등을 끄게 됩니다. 이때 미리 준비한 화장 지우는 티슈로 화장을 지우고 칫솔 들고 화장실에 갑니다. 세수하고 양치하고 빨리 자리로 오지요. (너무 오래 화장실 차지하고 있으면 욕먹어요.)
7.돌아와서 세안한 얼굴에 일회용 수분 팩을 하나 턱 부치고 (* 주의: 옆 사람에게 미리 양해 구하시고 기내 불 꺼졌을 때 하셔야 해요. 아니면 여러 사람 놀라요. ^^ ) 책을 조금 읽거나 짧은 다큐멘터리로 영화 하나 보고 팩 떼고 night cream 까지 다 바르고 잘 준비 합니다. (아… 피부에 집착하는 우리 여인네들 ^^ )
8.미리 처방 받은 수면제를 먹고 (저는 주로 stilnox 를 먹어요.) short acting 수면제라 도착해서 어질어질하지 않아서 좋아요. 한 5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납니다. 목 베게, 수면 안대, 귀마개 있으면 더 좋아요. 수면안대는 달라고 하시면 준답니다. 아시지요?
9.이렇게 자고 일어나도 아마 도착할 때까지 아직도 4시간은 더 남아 있을 거예요. 이때부터 영화를 보기 시작하거나 책을 본격적으로 읽으세요.
10. 도착 2시간쯤 전에 두 번째 기내식을 줍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수속하느라 한참 서있고 무거운 짐도 들어야 하고 또 다음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식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입맛 없어도 이때 기내식은 대부분 가벼운 아침식사용으로 주니까 열심히 다 먹습니다.
11.그 후 다시 세수하고 화장하고 (외국가면 우리모두 대한민국의 얼굴이니까요) 입국 서류 쓰고 내릴 준비합니다. (남자분들은 화장할 일 은 없으시지만 그래도 까치머리로 내리시면 안됩니다. ^^)
비행기로 10시간 이상 멀리 가는 여행이나 출장 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되도록 복도 쪽 좌석이 좋답니다. (화장실 가기도 좋고 중간중간 걸어 다니면 다리도 덜 붓고요. )
Comments List
정말 좋은 정보이신데요. ^^
전 얼굴에 기름이 많아서 한숨자고 일어나면 .... 물수건으로 열심히 닦았는데..
마스크팩이 있었군요.^^
까치집;;; 제애기하시는군요 ㅎㅎㅎ
여행가고 싶어서 이것저것 정보를 모으던 중이었는데
아주 유용할것 같아요~
선생님도 혼자 가는 여행이 있으셨나요 ??
혼자가는 여행이라... 우리의 삶이 그런것 같네요..
여행길에서 우리 기쁜 추억 힘든 추억 다 소중한 거 같네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오랫동안 비행기를 탈 일이 언제 생길지 모르겠어요....^^;;
꼬~옥 빠른 시간내에 이런 기회가 생겨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해봤으면 좋겠어요~ㅎㅎ
4년만 참으세요... 그땐 우린 김안과병원 전체 해외여행 갈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