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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간호사들의 수다

강아지가 정말 색맹인가요?

강아지가 색맹이라면...
그냥 색맹이면 뭐 어떠고 아니면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엄청난충격이였어요 T^T
강아지집이며 옷, 심지어 신발.장난감을 살때에도 이 색깔 저색깔 얼마나 고민을 했었는지ㅠㅠ

하여튼 이 책 저 책 뒤져 본 결과
예전에는 강아지가 완전히 흑백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최근 연구결과로는 강아지도 몇개의 색은 구별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밑에 그림이 개가 구별하는 스펙트럼. 사람이 구별하는 스펙트럼이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사람과는 다르게 강아지의 눈에는 망막에 명암을 구분하는 간상체는 많지만.
색깔을 구분하는 추상체가 매우 적기때문에 강아지는 위에 그림처럼 보이게 된데요.
강아지는 빨간색을 구별할 수 있는 시신경이 매우 적어서
빨간색은 다 노랗게 보인다고 하네요.
옅은 노랑. 진한 노랑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예요.
결국. 노랑과 파랑정도는 구별을 한다는거겠죠?


제가 주말마다 힘들게 근처 산에 2마리를 데리고 꾸역꾸역 올라가는데
결국 그 푸른 풀들은 못본다고 생각하니 쪼금 속상해졌어요..ㅠ ㅠ
그 푸른 산의 잔디가 우리 건복이와. 또로가 보기에는 허옇게만 보일생각을 하니..

결국 시각장애인을 돕는 맹인안내견들도 신호등의 빨강.초록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흰색.검정정도의 명암으로 구분을 하는거래요. 대단한거같아요
이것들 밥먹고 응가하는거 밖에 모르는데 교육좀 시켜봐야겠어요 -_-
(몇달전 글썼을때 앉아!밖에 모른다고..사실 아직까지도...휴우)

. 그리고 강아지가 엄청난 근시라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20m에서도 보이는 사물들이 강아지는 6m정도 와야 보인다고 하니 어휴..ㅠㅠ
저야 라식이라도 해서 두꺼운 안경을 벗고 행복하게 살고있지만
얘네는 할수도 없고 쩝;
(근시에 색도 구별을 잘 못하지만. 그래도 청각과 후각은 타고났잖아,힘내!멍멍아!)

아..
인터넷으로 강아지용품을 자주 구매하는편인데
색깔별로 장난감이 쭉~ 나열이 되는것을 보고
이걸살까 저걸살까 고민을했는데 다 제가 보기 좋을려고 그랬던거였네요
그래도 이쁜게 좋겠쬬? ^-^ 크큭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여름 청평갔다 오는길에 앞에 안고있던 건복이가 뒤에 또로를 볼려고
고개를 내밀었는데 의자에 끼어서; 빠지지가 않더라고요ㅠ 주인닮아서 얼굴만 커요 ㅠ
-목욕후에는 강아지도 수건을 돌돌~~(어후 씻는거 너무 싫어해 -_-)




 


 

2009/05/07 12:22 2009/05/07 12:22
건망증선생님

맞아요.. 강아지 옷 살때 별로 고민하지 말세요. 또 강아지 염색하는 것도 우리만족이지요.
사람중 정상은 3가지 삼원색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색의 조합으로 세상을 보는데 색각이상이 있는 분들은 2가지 원색을 섞은 것으로 색을 만들어서 세상을 본답니다.
색각이상인 우리아들이 초등학교때 가정숙제를 하면서 연한 분홍색 실과 하얀실을 마구 섞어서 하는 것을 보고 안과의사인 저도 "충격" 이었어요.. 하지만 멍멍이와는 달리 사람들은 보통 운전면허도 문제 없는 것 아시지요? 우리 아들 잘~ 살고 있답니다. ^^

어깨장군

아하~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보시면 정말 색각이상이 생각 외로 많은것같아요.
그래도 크게 불편한거 없이 생활하고 계시다니 너무 다행인거 같아요^^
또로 하고 건복이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여요 ^^;;(다행)

사랑스런응댕

ㅎㅎ 머리낀 건복이의 이마 주름이 인상적이네요~~

우리집 강아지는 비만인지라 먹을거 달라고 할때 고개를 들면 목뒤로 햄버거가 몇겹이 생겨요...

꼬리부분도 그렇고... 귀엽다고 해야할지^^

어깨장군

저거 머리가 안빠져서 의자 목부분을 떼어서
건복이 머리를 꺼냈어요 ;
남들은 귀엽다고 해도 이거 보면 한숨이 휴우=3
그래도 너무 이뻐요 ㅋ

한때는 테리우스 ^^;

색맹이면 어때??
후각과 청각이 사람보다 100배나 발달되어 있는데...
근시면 또 어때?
그래도 밥 잘 찾아 먹고, 멀리서 주인이 부르면 총알 같이 달려오는데... ㅎㅎ

이쁜 강쥐... 나두 울 단비 보구싶다...--;

어깨장군

맞아요.색구분못하면 어때?
고기냄새 기가막히게 알아차리고
과자봉지 소리 기가막히게 알아차리는걸 ㅠ
또건이.건복이는 언제쯤 내가 부르면 달려올꺼니 -_-

백구주인

오~님하>.< 새로운 정보 ㄱ ㅅ.
저두 강아지키우는데~유용할거같애요

호시탐탐

우연찮게 들어왔는데...강쥐가 있네요...

쫌 있음 복날인뎅 ㅋㅋ

시원엄마

재미나네요 ㅋㅋㅋ새로운 정보 좋아요...^^

간헐성 외사시 수술후..........6주 접어들었습니다.

수술후 2주차에는 몰리는게 확연히 좋아진다 싶더니.....지금은 별 진전없이 오늘이나 내일이나

똑같은거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고 .......기다리면 되는데.......

환자통계치에.......이 정도면...복시도 없어지고......정위 회복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초기에 과교정이 재발율을 막아.......과교정을 한다는 얘기는 알고 있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 봐야

조바심 나지 않으면서......기다리는건지......정위로 회복되어도 .......내사시로 언제 될지.....알수 없다면서요..

아직도 물체가 두개 보이는 복시는 호전 되질 않는거 같네요.......

이번주 금요일에 내원하는 6주차 인데.........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안과의

안녕하세요. 참으로 힘드시겠어요... 보통 외사시를 수술하고 나면 안쪽으로 몰려있는 상황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에는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가 생기는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오랫동안 이렇게 내사시상태로 남아있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어 사시수술을 하는 의사의 입장에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대부분의 경우 천천히 제자리를 잡기 때문에 우선 기다려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과씨

건복이 귀여워요~
털색이..초코색..^-^;;이쁘다..
저희 보미는 비글인데..
이름부르면..뒤돌아 앉아서 고개만 돌려준다는..-_-;;
이름은 보미인데..애칭은..돼지야..봄탱아..봄순아..다양해요.
근데도 저 부르는건 다 알아듣는다는..^^

어깨장군

건복이 귀엽죠 ㅠㅠ 쵸코색은 보기 드물어요 ^^;
우리 강아지는 건복이도 못알아들어요 ㅠㅠ

미소

강아지가 귀여워요('안고있던 건복이가 뒤에 '또로'를 볼려고 고개를 내밀었는데'를 뒤의 '로또'를 보려는걸로 잘못봤어요..^^;; [근처에 복권집이 생겨서 그럴거야.ㅜ.ㅜ) 강아지들은 전부 색맹이라 건널목에서 다른 사람이 건너는 것을보고 건너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색 구분이 가능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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