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김안과병원 한마음 워크샵
오늘은 10시부터 17시까지
한마음 워크샵이 있는 날.
출근 안 해도 되는 간만의 토요일에
아침부터 슬슬 기어 나왔는데 T^T
강의를 들은 오늘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기분은 뭐지? ^-^
오늘의 강의는 총 특강 3개로 나눠졌는데
첫 번째 션의 '더불어 사는 삶과 행복'
말 그대로 나눔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알게 해준 강의
내꺼라고 주먹을 꽉 쥐고 있으면
쥐고 있는 이것만 내것이지만.
손을 펴고 나누게 되면
모두가 함께 우리것이라는것을 알게 해준..^^
션에게는 션과 정혜영의 귀염둥이 4명의 아가들도 있지만
필리핀. 아이티. 홀트에까지 300명의 후원하는 아이가 있다고 했다.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는 그런 꿈이 있을 테지만 여유가 되지 않아서,
그만한 조건이 되지 않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하면 물질적인 것보다
행복과 나눔은 함께하는데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달 전부터 시간이 날 때 노숙자봉사활동을 갔었다.
새벽에 가는거라 두번 정도 갔었는데
물론 가져간 옷과 라면을 챙겨드리는것도 좋아하셨지만
그분들은 본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옆에 누군가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에 더 기뻐하는 것 같았다.
오늘 션의 강의를 듣고 어느것이 내가 누군가한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조금은 알 듯했다
두번째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의 '성공하는 조직의 비법'
방목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로 그분의 부모님은 그의 일을 간섭하지 않았다고 했다.
친구들은 부모님께 뭐든 허락을 받고 모든 행동을 하지만.
결과는 내가 모두 책임지고 허락 받지 않고 행동했다고 한다. 나도 그랬는데;;
30대 중반의 사람들은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
과연 내가 원했던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느낀다고 한다.
삶이나 배우자. 진로 등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
내 삶을 직접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음..
나를 대면하고 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나에 대하여 알수 없다.
나와의 대면(자기대면)을 해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나의 행복도 찾을 수 있다.
이런 저런 사생활을 얘기해주셔서 민망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분의 강의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나중에 행복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삶보다는
지금 당장 할 수 있을 때“지금 당장 행복 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며 살자"라는 말이
내 마음 쏙 안에 뭔가 뭉클하게 들어왔다.
세번째 명지대학교 교수이신 김정운"조직 내 의사소통”
이분의 강의는 한마디로 원더풀이였다 ㅋㅋ
너무 재밌고 일초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집에와서 TV를 켜니까
그분이 또나와서 나도 모르게 웃었다. ^^
내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인 상대방의 마음을 잡아내는 것이
21세기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한다.
상대방의 정서를 공유하고 똑같이 따라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부터
시작하고 감탄하라는 원더풀한 강의를 해주셨다.
2시간의 강의가 너무 짧게 느껴졌다.
남들은 투덜거릴수 있는 이런 워크샵이 나는 참 좋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고 매번 이런 강의를 들을 때마다
다시 한번 뒤돌아볼수있게 되고
또다른 강한 다짐이 든다.
오늘도 뭔가 설명할 순 없지만 내 마음속 깊숙이 든든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고 온것같아 참 기분이 좋다
*^^*
Comments List
어깨장군님~ㅋㅋ 워크샵 나도 블로그에 쓰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네요...^^;;
정말 이번 워크샵 강의 다 재미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이 느낌과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다이어리에 정리해놨답니다~ㅎㅎㅎ
좋은 강의 준비해주신 원장님,부원장님,본부장님 등등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