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Company conference 2013 이 오늘(2013-05-28)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시사저널에서 주체한 경제 민주화, 창조 경제 시대에 적절한 기업 가치가 무엇인지,
생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어떤 전략으로 대한민국에 강하고 건강한 기업을 많이
만들 것인지를 고민해서 기획한 모임이었습니다.
기업은행 부장으로 근무하는 연세대학교 여자동창의 소개로 요즘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경제 민주화가 무엇인지,
의사들간의 학회가 아닌 이런 모임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들을 하나 궁금하기도 해서 참석했습니다.
(마침 제가 외래나 수술이 없어서 가능했지요.)
진짜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축사를 하시더군요.
강창희 국회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진념 전 경제 부총리까지요.
아마도 시사저널이라는 매체의 파워인 것 같았습니다.
그분들의 축사를 통해서 변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기업에게 요구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의료계보다는 덜 엄격한 기준으로 보였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다루니까 훨씬 엄격한 기준이지요... 힘들어요.....)
강창희 국회의장께서는 Good Company 라는 것은 국민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회사이다.
정치권의 역할은 축구경기에서 심판의 역활과 같다. 너무 자주 휘슬을 불면 경기의 흐름을 막게되지만
꼭 필요할 때는 단호하게 red card를 꺼내야 명심판이 되는 것과 같다. 그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뭐 이런 말씀을 하셨고..(제발 정치인들이 그렇게 해주시길..)
다음은 진념 전 부총리께서 key note speech로 하신 말씀입니다.
"Good Company" 라는 것은 "착한 기업, 좋은 기업"이라고 번역하는 것 보다는 '사랑 받는 기업' 이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되려면 다음 4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
1.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 돈을 벌어서 기업이 유지 되는 것이 핵심적 요소이나 돈만 벌려고 해서는 안되고 새로운 창조와 혁신이 필요하다.
2. 사랑을 앞세우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 소비자와 직원의 사랑을 받아야 하고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 등등
3. 준법 경영이 필수적이다.
4. 이해 관계자(주주, 소비자 뿐 아니라 직원과 협력사까지)사이의 균형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착하지 않고서는 결코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없다는 이런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조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김안과 병원이 good, very good hospital이 되고 유지해야 앞으로 살아남는 병원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오전 강의는 다음 두 분이 발표하셨습니다.
1. Dr. Laurie Bassi (맥바시&컴패니 CEO)
"Why Good Companies Will Win In the future?"
이분은 good company index 만들어서 세계 유명기업들을 ranking 하셨다고 합니다.
2. Rosa Chun (아일랜드 UCD 마이클 스머핏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Doing Good is Doing Well?"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소개가 되셨고 회사를 하나의 사람으로 취급하여 평가하는 기법(의인화)을 이용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면 good company를 만들 수 있을 지를 고민하도록 하여주셨습니다.
(강의 듣고 교수님이 쓰신 "평판을 경영하라" 책을 주문했답니다. ^^ )
Good Company conference 2013 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사회가 leader 들에게 요구하는 시대적 책임사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안과 병원의 새로운 mission은 good hospital 인것 같습니다.
Managing Good Name = Living Values Internally and Promoting them Externally
'김안과병원'이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럽고 재미있고 좋은 이런 go~ooood! 의 느낌으로
모든 환자들과 내부 직원들에게 표현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수 있으면, 올 수 있도록, 오게끔 우리 같이 노력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