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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말씀 드릴 이야기는 매운 음식에서 시작하기는 하였지만, 매운 음식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우리 몸에서 느끼는 통증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병원에 가기 싫어하시는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 단연 하나는 통증입니다. 병원에서 하는 검사나 치료 등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많이 있지요. 작게는 엉덩이에 맞는 주사 부터 시작해서 안과의 경우는 검사도 불편함을 초래하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수술은 또 어떤 가요. 전신마취 수술은 그냥 자면 되지만, 국소마취 수술의 경우 마취과정에서 또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마취 후 통증을 조절하면 대부분은 참을 수 있는 불편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추가의 마취 도구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도 환자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왜 이렇게 아플까? " " 이 정도면 충분한데 왜 이렇게 아파하실까?"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답은 이렇습니다. 통증에 대한 감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매운 음식을 잘 드시는 분들이 정말 참을성이 좋아서 매운 음식을 잘 드신다기 보다는 통증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달리 말하면 통증에 대해 예민하신 분들은 다른 분들에 비해 통증에 대한 감각이 더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환자 분들도 의료진도 통증에 대한 조금마한 이해를 높이신다면 서로에 대해 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김안과 병원에서는 JCI 인증을 준비하면서 통증에 대해 조금 더 대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들 께서도 치료 중 통증이 느껴지신 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 주시고, 의료진들도 통증을 느끼는 감각에 다름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보았으면 하고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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