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26 – 황반변성 치료 : 주사를 이렇게 많이 맞아도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재휘입니다.
황반변성으로 여러 번 주사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 중 간혹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작은 눈에다가 이렇게 주사를 여러 번 놓아도 괜찮은가요? 문제는 없을까요?’
사실 황반변성의 치료에 본격적으로 주사 치료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안과 의사들 역시 비슷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주사침이 가늘다고 해도 눈에 여러 번 연속해서 주사를 하는 것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지요.
눈 속 주사 치료는 이전에는 눈 속에 염증을 억제하거나 신경의 붓기를 빼거나.. 혹은 감염의 치료를 위해 제한적으로 이용하던 방법이었습니다. 눈 속 주사는 일부 환자에서 심한 염증이 발생하거나 눈 속 조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방법이었지요.
실제로 정기적으로 수차례 이상 지속적인 눈 속 주사를 진행하는 방법은 황반변성 주사 치료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방법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황반변성 주사 치료가 도입된 지도 이제 10년 정도로 비교적 오랜 기간이 지났으며, 많은 환자들이 10~20회 이상의 주사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방식을 바꾸어야 할 만큼 심각한 문제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눈 속 염증이나 안압 상승 등이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이는 문자 그대로 일부에서만 나타난 문제였으며,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러 번의 주사에도 불구하고 문제 없이 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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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주사 치료가 1주 정도 지연되는 것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만약 1주 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주사를 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3~4주 이상 지연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너무 지연이 오래 된다면 근처에서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