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칼비빔" 이라고 들어보셨어요? ㅎㅎ~ 매콤한 간장 양념 김치가 쫌 맛없게 나왔네... 정말 불어터진거 같죠?? 그냥 보기에는 양이 적은거 같죠? 따듯한 국물과 함께 한컷!! 국수가 쌓여있던 것을 펼치니.. 와~ 입에 침고인다..
"칼비빔"은 예상은 하셨겠지만 칼국수 면으로 만든 비빔국수를 말합니다. ^^
오늘은 김안과병원에서 가까운 "문래동"에 위치한 [영일분식]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영일분식]은 TV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왜 VJ특공대나 무한지대큐, 맛집을 찾아라~!! 이런 곳에서 지역 곳곳의 맛집을 찾아서 소개해주잖아요~ 거기서 주소지가 "문래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주 유심히 보게 되었지요 ^^ 가까워야 맛있는 집도 찾아가서 맛 볼 수 있잖아요~ 내가 사는 곳과 멀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죠...ㅋ
[영일분식]은 주일은 쉬고, 더군다나 그날 판매할 양이 다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아무리 가까워도 근무 끝나고 가면 못먹을 가능성이 많은 집이었답니다...^^;; 그래서 그동안 '가봐야 하는데~ 가보고 싶은데~'만 외치다 못갔더랬죠~
근데 이번 5월4일(월)에 휴가를 내서 먼 곳으로는 못가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갑자기 문래동 [영일분식]이 생각나 곧바로 향했죠~ㅋㅋ 드디어 먹는구나 ^0^ 냐하하하~!!!
문래동에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래동에는 철공소, 철제상가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곳에 터를 잡고 철공소를 하신 분들이 많은 곳이죠. 그래서인지 작은 철공소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골목골목 가게가 있어 거기가 거기 같고, 비슷비슷해보여서 [영일분식]을 한번에 찾기는 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집의 특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가게 옆에 있는 "버드나무" 입니다~ㅎㅎ (정확히 말하면 옆집에 있는 버드나무 입니다~ㅋ)
[영일분식]의 별미는 바로바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제 주먹만한 만두" 와 "칼비빔" 입니다.
만두는 주인 아주머니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오시는 "손만두" 랍니다~
칼비빔의 양도 정말 어마어마한데요...저희가 양을 몰라 1인당 칼비빔 하나씩과 사이드 메뉴로 "만두 한 접시"를 시켰지모에요....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칼비빔 한 그릇은 남자가 먹기에도 적지 않은 양인데...그걸 저와 저의 신랑이 하나씩 시켰으니...전 당연히 남겼습니다...(너무 아까웠어요.. )
우선 만두 한 접시와 양념간장, 김치, 따뜻한 국물이 나왔습니다.
만두는 겉보기에는 '음...쫌 못생겼네...뿔어터진 만두같애..'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런데...한 입 깨무는 순간...!!! 앗!!!
속이 꽉~~~찬!! 알찬, 맛있는 만두였습니다. ㅎㅎㅎ~ 너무 맛있당~~~~
배가 고팠던 탓도 있었겠지만 만두피 안에 꽉~찬!! 만두속에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그리고 함께 나온 따뜻한 국물에 저도 모르게 "어허~~좋다!!" 라는 아저씨 같은 탄성이 나왔답니다..ㅋㅋ 정말 시원하고 깔끔하거든요~
만두를 2개 정도 먹을쯤 칼비빔이 나왔답니다.
@.@ 띠용~~!! 양이 왜이렇게 많아???!! 큰 그릇에 그릇과 비슷한 양의 칼비빔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만두도 이렇게 큰데...칼비빔 양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이럴줄 알았다면...하나만 시킬껄...ㅠ.ㅠ"
후회가 되었지만 이미 국수는 비벼져 왔고...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냥 열심히 먹기로 하였답니다~ㅎ
그냥 소면으로 만든 비빔국수도 좋아라 하지만 처음 먹어본 칼국수 면으로 만든 칼비빔..
그 맛을 뭐라고 해야 할까...새콤달콤하면서 그냥 소면과 달리 쫄깃하고 색다른 맛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면과 함께 비벼진 오이, 상추와 함께 먹으니 더운 날씨에 아주 시원하고 좋답니다.
[영일분식]은 천장이 낮은 집이었는데 앞 문과 뒷 문을 활짝 열어놔 바람이 잘 통하고, 마루바닥으로 되어 있어 아주 시원한 집이었습니다. 서울이 아닌 시골 할머니댁에 와서 국수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배터지게 먹고 그냥 그대로 마루바닥에 누워서 자고 싶었어요~ㅋㅋㅋ
점점 낮기온이 올라가는 5월 입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여러분들도 시간내서 가까운 문래동 [영일분식]에 다녀와보세요~
정말 강추!! 합니다.
영일분식에 가실 때 주의사항!! 하나 말씀드릴께요~
이곳은 카드결제가 안됩니다. 그리고 만두 포장 그런 것도 안됩니다~ 그냥 그곳에서 맛있게 먹고...배가 터질 정도로 먹어서 도저히 못먹겠는데 만두가 남았다...그럴 때에는 남은 만두는 포장해달라고 하세요~ 그건 해주시는거 같더라구요~ㅎㅎ
[영일분식 가격 안내]
칼국수 4,000원
비빔국수, 칼만두, 칼비빔, 만두국, 접시만두 4,500원 입니다.
양은 다른 곳의 2배 많은데,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1/2 저렴하죠?
맛은 2배 이상이랍니다~ ^-^
여러분들도 가셔서 드셔보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문래동 "영일분식"]
*전화: 02/2636-9817
*주소: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4가 8-2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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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전 영일분식과 집이 가까워 휴일 점심때 직접 냄비를 들고가서 2-3인분 사가지고 오지요...
ㅋㅋㅋ
문래동과 인연을 맺으면서 영일분식과도 인연이 벌써 8년...
한결같은 맛에...저렴하고 양 많고...정말 강추~~~~~~~~~~
와우~~8년!!!
저에게 진작 소개해주지 그러셨어요~ㅎㅎ
요즘같이 더운 날에 먹기 딱이네요^^ 정말 맛있어보여요~ (iㅁi)
가까운데 한 번 가봐야겠어요 ㅋㅋ
네~가게도 바람이 잘 통해서 시원하지만 칼비빔에 들어간 오이, 상추 때문에 더 시원하답니다~ 꼭 드셔보시길 ^^
만두속이 꽉차있네요~먹음직스러워라~ㅋㅋㅋ
저두 빨리 영일분식에 가봐야겠어요^^
칼비빔도 그렇지만 만두도 정말 맘에 쏙 드는 크기랍니다~~ㅎㅎ
문래동에서 3년넘게 살았는데 왜 이제야 알게됐을 까요....
먼 거리가 아니니 한번 가봐야겠어요!!
맛도 좋지만 거기다 저렴하다고까지 하니 금상첨화, 일석이조네요!!
요즘 비빔국수 열풍입니다.
소라칼국수, 망막병원구내식당, 봄봄, 거기다 특별한 영일분식 칼비빔국수!!ㅎㅎ
여름에는 아무래도 입맛 살려주고, 시원한 비빔국수가 땡기죠!!
접수했습니다~ 히히 항상 맛있는 정보 감사드려요~
속이 꽉찬 만두에~ 새콤달콤해 보이는 칼비빔~ 따끈한 국물까지~ 딱 제가 좋아하는 조합이예요~>_<
칼비빔을 먹고 따뜻한 국물을 먹으면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답니다~
앞으로 가깝고 맛있는 집 소개하는데 더 많이 노력할께요~^^
먹구싶다, 먹구싶다, 진짜 먹구싶다.....
나두 델구 가라....
정말요? 그럼 원장님이 쏘시는거에요~ ^^
수달님...
원장님 가난한 거 잘 알면서~~~ ㅋㅋ
자기가 쏴라~~
담에 비싼거 내가 쏠게... 딜?? ^^
좋아요!! 제가 쏘죠~~
딜 성사된거에요~!! ^-^/
우와~맛있겠다...
나두 나두 가보고 싶다...
만두랑 칼비빔면 꼭 먹으러가야지...
점심먹구 나서 이걸 보는데두 또 먹구싶군...ㅋㅋㅋ
저긴 워낙 양이 많아서 꼭 공복에 가야해요~~안그럼 정말 아까워서 울지도 몰라요 ^^;;
2년전엔가 한번 가보고..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위치가 가물가물해서 못갔었거든요..
완전 감사감사~~ 이번주엔 꼭 가봐야겠어요~
그러셨군요 ^^ 저도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 맛집을 많이 찾는 편인데 제가 이렇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분 좋습니다. ^-^
잘 찾아가셔서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참고 하시라고 올립니다.
여기 만두 포장 안됩니다....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만두 먹고 싶다길래... 오후에 가면 만두가 다 떨어져서.. 만두 한번 맛 보자고 오전에 출발 40분 걸려서 도착.... 만두 포장을 하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군요... 사정을 이야기해도... 쩝.... 포장 안되니 참고 하세요..
참 일요일에도 영업 안 합니다...
토욜날 일끝나고 갈래여~
새콤달콤한 칼비빔과 속이꽉찬 만두가 마구 떙겨용~ㅋ
하나씩 시켜도 양이 무지 많을것 같은데..
흠.. 누구랑 가지? 같이 갈 사람 여기여기 붙어용^^
영일분식이 어떻게 김안과 근첩니까? 1km는 되겠구먼...
그리구 이런 서비스 말고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나 해줘요...
김안과 알게된지 30년만에 처음으로 그곳에 전문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구먼...
그땐 입원도 했는데...
전 어느 토욜날 오후 집사람과 큰딸에게 맛보여주고 싶어서리 델구갔는뎅 1시간이나 걸렸어요.
마포에서는 어느 길을 택해도 거리는 4km정도인데 시간이 넘 걸렸죠. 만두도 떨어지고......
그러나 맛은 짱이두만요.
글구 안갈켜춰님 김안과는 48년전부터 전문의가 치료했는디요... 뭘 착각하셨남요.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그닥 친절하지는 않터군요~ 맛은 어떨지 모르나, 명성에 걸맞게 서비스 수준을 많이 올려야 겠다고 생각합니다.